2009. 1. 2. 10:30

RFID의 기술 개발 바램


RFID를 현장에 적용하면서 프로세스를 구축하다 보면 RFID에 대한 회의가 들 때가 여러번 있다. 요구사항과 기술적 수준 사이에서 만든 프로세스를 객관적으로 따져 보면 도대체 왜 이짓을 해야 하는 거지? 하는 경우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앞으로 기회가 있을 때마다 이런 경우를 하나씩 기록해 두도록 하려고 한다. "실패를 통해 배운다." 라는 교훈이라고나 할까?

그전에 RFID에 이런 기능이 만들어 지면 하는 바램 몇가지를 생각나는 대로 적어 본다. 실용성이나 기술적인 가능성은 둘째치고 이런 문제점이 있구나 정도의 논의라고 보는게 적당할 것 같다.

- 인식된 태그의 시각적 구별
여러 개의 박스에 부착된 태그가 있을 때 어떤 것이 읽히고 어떤 것이 읽히지 않았는지 구분이 안된다. 예를 들어 수많은 박스에 RFID 태그를 부착하여 입고를 한다고 생각해 보자. 이때 미리 ASN (Advanced Shipment Notice) 같은 방법으로 입고 수량을 알고 있든 아니든 간에, 현재 인식된 태그 수량이 100% 인식되었는지 아닌지를 일단 판단하기 힘들고 전체 수량을 알고 있는 경우 인식 오류에 대한 판단은 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중에 어떤 것이 인식이 안된 것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휴대형 리더 같은 걸로 하나씩 일일이 읽어 보는 방법 밖에는 없을 것이다. (이 조차도 해 본 사람은 알겠지만 하나씩 정확하게 읽을 수 없기 때문에 대략적인 위치로 판단하는 방법 밖에는 없다.)

RFID를 사용해서 업무 효율화를 얻기 위해 비싼 돈 들여 만들어 놨더니 오류 보정 작업 때문에 업무 효율이 훨씬 더 떨어진다면 누가 이 시스템을 쓰겠는가?
"그러면 컨베이어 같은 걸 사용하여 하나씩 읽도록 하지." 라고 프로세스를 잡고 나면 "바코드가 훨씬 싸고 더 정확하잖아." 라는 회의가 들게 된다.

이런 경우 태그가 인식이 되면 태그 자체의 색깔이 바뀐다든가 하는 방법으로 시각적으로 변화를 줄 수 있으면 좋겠단 생각이 든다. 정확한 기술적인 문제는 생각도 안해 봤고, 무엇보다 가격적인 문제가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겠지만 RFID는 가격적인 문제가 생각한 만큼 큰 문제는 아니라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가격이 아무리 비싸도 이런 프로세스를 반드시 필요로 하는 곳에는 도입을 할 것이다. 기술적인 문제만 해결이 된다면 말이다.

더군다나 많은 물품이 보관된 곳에 놓여진 곳에서 특정 태그를 찾을 때 해당 태그가 인식되어 시각적으로 표시가 된다면 많은 응용 분야가 생길 것이다. (전자 선반 등 다른 기기를 이용하는 방법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 금속이나 수분에 의해 내부에 가려진 태그 인식
UHF RFID의 인식률 문제에 있어서 가장 큰 오류 원인으로는 환경의 영향이다. 특히 수분이나 금속 성분에 의해 가려져 있는 내부 태그의 인식이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원인이 되곤 한다. 금속 물질이나 음료수 같은 수분 물질의 박스를 여러 단으로 쌓은 경우 내부에 있는 물건은 거의 인식이 안되는 경우가 그것이다. 

Boxing 또는 Palletizing 같은 공정 때 대표 태그를 사용하는 방식으로 Aggregation 하는 방법이 있지만, 정확한 프로세스 규칙이 정의되지 않은 비정형화된 작업 현장에서 지켜지기가 힘든 단점이 있다. (되도록이면 정형화된 프로세스를 따르도록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는 가장 좋은 방법임을 잊어서는 안된다.)

오히려 이런 성질을 이용하여 내부 태그의 인식을 잘하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금속 성분을 태그의 안테너로 사용을 하거나 특수한 랩을 사용하여 바깥에서 전파를 수신하여 내부 구석 구석에 있는 태그에 이를 전달해 주는 방법 같은 것은 없을까?

물론 프로세스에 의한 해결책이 현실적인 접근이며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긴 하지만, 현실적인 업무 방식을 무시하면서 지켜지지 못할 프로세스를 일방적으로 강요해서는 곤란하며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이는 작업을 게을리 해서도 안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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