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12. 12. 20:21

주객 전도


오랫동안 열심히 일한 우리 가족은 모두의 휴식을 위해 여행을 가기로 하였다.

제주도를 여행지로 정하고 짐을 싼다.
제주도에 도착하면 우도에도 가보기로 하고 테디 박물관에도 가보자. 성산 일출봉도 좋겠지...
잠은 어디에서 잘것이며, 무엇을 먹을건지도 고민한다.
꼼꼼하게 이것저것 준비하였다.

자 그럼 무엇을 타고 떠날까?
공항까지는 차를 타고 다시 비행기 타고 가서 차를 렌트해야 하면 너무 번거로우니
그냥 집에서 곧바로 차를 타고 갈 수 없을까?
요즘에는 자동차의 성능과 기능이 많이 향상되었다고 하니 말이야.
네비게이션도 요즘은 좋잖아? 제주도까지 잘 안내해줄거야.

가족중에 한명이 차에 대해 열심히 공부해서 거리상으로 계산을 해보니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충분히 갈수 있다고 아버지를 열심히 설득하였다.
지금까지 아무도 차만 타고 서울에서 제주도까지 간 사람은 없었지만
그것이 우리에게는 더욱 매력적인 모험을 선사해 줄거야. 재밌겠는데...

이윽고 지금까지 존재하지 않은 튼튼하고 멋있는 캠핑카를 준비해서
여행을 떠났다. 모든 것은 순조롭게 진행되었다.

하지만....

아뿔싸, 부산에 도착해 보니...
깨닫는 것이 있었다. 제주도까지는 바다를 건너야 하고 자동차는 바다를 건널수 없다는 사실을.
그때부터 우리 가족은 결심한다. 언제나 어려움을 우직하게 뚫고 지나온 우리 가족은
바다를 건널 자동차를 만들기 시작한다.

그냥 여기서 자동차를 배에 싣고 가면 되지 않느냐, 비행기를 타고 가면 되지 않느냐 하는
여행사의 이야기는 모두 무시하였다. 우리에게는 제주도까지 가는 자동차를 만드는 목적이 있었으므로...

가만... 우리 원래 목적이 자동차 만드는게 목적이었던가? 휴식을 위한 여행 가는게 목적 아니었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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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ckback 0 Comment 2
  1. 2009.12.17 10:51 address edit & del reply

    그까짓것.. 제주도 가는 차 만들어 버리세요.그래도 제주도는 갈생각이 있다는게 희망이랄까요...말이 안되겠지만 조금 느긋해 지시는 것도 좋은 대응일수 있겠네요.
    힘내시라고, 한줄 적어 봅니다.

  2. 2010.03.22 10:37 address edit & 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