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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7.29 미국에서 가장 건강하게 죽어간 사람 - 랜디 포시
  2. 2008.07.28 카네기 멜론 포시 교수
2008. 7. 29. 10:51

미국에서 가장 건강하게 죽어간 사람 - 랜디 포시

지금으로부터 몇달전 아는 후배로부터 Alice 라는 프로그램을 소개 받았다. 그 당시 나는 사람들이 자기의 상상력으로 쉽게 시각화하여 영화를 만들 수 있다면 얼마나 많은 재밌는 작품들이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다. 웹 2.0 시대에 일반인들이 이미 전문가의 능력을 넘어 섰음을 많은 곳에서 증명하였고 먹고 살기 위해 일을 하는 사람은 재미로 하는 사람을 당하지 못한다는 내 생각에 대해 그 후배한테 이야기 하였고 3D 관련된 프로그래머로 일하던 그 친구가 답변으로 나에게 살펴보라고 알려준 프로그램이었다.

그말을 듣고 바로 프로그램을 다운받아 잠깐 살펴 본후, 생업이 재미를 덮어 버리는 바람에 깊이 보지 못하고 그냥 그렇게 컴퓨터에 깔아만 두고는 잊어 버리고 있었다. (얼마나 핑계 투성이의 게으름둥이인가?)

그리고 어제 Randy Pausch 교수의 죽음을 보고 그의 행적을 찾다보니 바로 그 Alice Project의 창시자가 아닌가? 그는 Entertainment Technology Center 를 창립하고 기술을 통한 행복한 삶, 재미를 만들어 내던 바로 그 사람이었다. 그건 바로 나의 꿈이었다.

아니 난 지금까지 그게 내 꿈인지를 몰랐다. 어릴적 내가 관심을 갖고 시간 가는줄 모르고 좋아했던 것들은 커가면서 공부니 일이니 하는 일에 비해 무의미하고 사치스러운 일이라 강제되어 (남으로부터 그리고 나로부터) 그렇게 나로부터 멀리 멀어져 있었기 때문에 의사나 판사가 정말 내 꿈이 아니었던 나는 아직까지도 정확한 내 꿈이 뭔지를 모르고 이렇게 나이 먹어 버리고 말았던 것이다.

그런 나에게 나랑 한번도 만나 보지 못한 어떤 한 사람이 그 실마리를 일깨워 줬다. 그는 나에게 자신의 어릴적 꿈과 그것을 이루기 위해 살아온 길을 보여주고 나로 하여금 내자신의 꿈을 일깨워 주고 그는 죽었다...

그의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그가 최근에 하루하루 살아온 일상에 대한 기록이 남아있다. 그가 홈페이지 중에 그가 한 말이 유난히 돋보인다. I'm definitely in the running for "healthiest dying man in America." 그가 케이먼 섬에서 105 피트 스쿠버 다이빙을 한 날 한 말이다. (http://download.srv.cs.cmu.edu/~pausch/)

그가 죽음 앞에서 그렇게 의연하고 활기 찼던 이유는 아마도 바로 꿈을 통해 삶과 죽음을 동시에 봤기 때문이 아닌가 생각한다.

Alice는 누구나 쉽게 3D 기술을 통해 프로그램을 배우고 자기의 이야기를 스토리로 애니매이션을 만들어 주는 툴이다. 다음의 소개 영상을 보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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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7. 28. 09:45

카네기 멜론 포시 교수

오늘 아침 신문을 보고서는 그만 울컥하고 말았다.
바로 카네기 멜론 대학의 랜디 포시(Randy Pausch) 교수(1960.10.23 ~ 2008.7.25)가 사망했다는 기사를 보고 나서였는데,
그는 췌장암으로 6개월 시한부 인생을 살면서 지난해 9월 마지막 고별 강의를 한 것이 인터넷에 퍼져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진 사람이다.

그는 누구보다 좌절했어야 할 사람이었다. 다음의 행복한 가족 사진을 보면 더욱 그렇다.


이렇게 예쁜 자식들과 아내를 둔 그가 시한부 인생을 살게 되었다는 것은 정말 신과 세상을 원망하고도 남을 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마지막 강의에서 모든 사람들을 실망(?) 시키면서 강의 내내 유머를 유지하면서 어릴적의 꿈과 그것을 이루도록 사람들을 격려했다. 이것은 자신의 아이들을 위한 강의였다고 한다.

현재 나는 자그마한 일로 좌절하고 지금까지 살아온 나의 과거를 후회하며 살고 있다. 내 주위의 환경과 남들에게 모든 탓을 돌리면서... 하지만 포시 교수의 마지막 강의에서 나는 바보 같은 나 자신을 반성하게 되었고 미처 내가 하지 못할 말들을 포시 교수를 통해 나의 "아라치와 마루치"에게 전하고 싶다. 영어 자막 있는 풀 버전을 보고 싶으면 다음 링크를 참조 바란다. 참고로 다음의 풀버전을 보기를 추천한다. 포시 교수의 강의 내용 뿐 아니라 그를 소개하는 사람들, 포시 교수의 죽음을 누구보다 슬퍼하면서도 이를 유머로 승화하는 그 사람들의 문화가 부럽고 또 그러는 모습이 오히려 더 슬퍼 보이는 분위기를 그대로 느낄 수 있다. (http://video.google.de/videoplay?docid=3047771997186190855)

다음 버전은 한글 자막이 있어서 Youtube의 영상을 대신해 올렸는데 아마도 책을 홍보하는 영상인지 빠진 부분이 너무 많아서 정말 그의 감동적인 강의를 다 볼 수 없기에 밑에 다시 올리기로 하였다.



짧게 핵심만 보고 싶은 사람은 다음 영상을 보기 바란다.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현하여 그의 카네기 멜론에서의 강의 부분 중 사람들에게 전할 핵심만 다시한번 전해 주었다.




다음은 2008년 5월 18일 졸업식 축사를 위해 다시한번 연설하게 된 포시 교수의 영상이다. 졸업생들에게 마음으로부터 우러난 열정과 진정한 사랑을 하라는 그의 말이 가슴에 와 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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